-
728x90
안녕하세요!
알고리즘 문제 풀이만 올리다가 조금 다른 내용을 포스팅하게 됐네요..!
각설하고, 제 OPIC 공부법과 시험 후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오픽 시험을 치게 된 계기
먼저 오픽 시험이 유일하게 제게 딱 필요한 자격증이었습니다. 취업 관련해서 저는 공기업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기업 위주로 취업을 준비할 예정이었고, 최근 대부분의 사기업에서는 토익이 별로 필요가 없더라구요. 오픽 등급이 필수인 기업은 있지만 토익이 필수인 기업은 적어도 제가 관심 있는 기업에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오픽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작년 여름방학(2019년 8월 경?)시험을 보려고 등록까지하고 공부도 조금 했었는데 시험 일주일 전에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서 시험을 취소했던 경험이 있어요..ㅠㅠ 그 이후엔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가 '다 까먹고 나서' 올해 3월이 되서 이제야 시험을 봤답니다..!
2020년 3월!! 올해 1학기는 제 막학기고, 사실 소프트웨어를 복전하면서 IT서비스 기획,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직 역량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이번 공채에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었어요. 그러나 영어회화 특성상 평소에 꾸준히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경험삼아 보자는 마음으로 무작정 시험에 신청했는데 'IH' 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생각보다 OPIC 등급이 잘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저는 정말 영어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심지어 시험을 보고 나와서도 다음 시험을 또 언제로 잡고 공부할까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등급이 높게 나왔어요. 저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스스로 IM2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답니다. 오픽 응시료가 조금 비싸고, 많이 망설여지시겠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시고 도전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
오픽 시험 이전 수준
어학 연수를 다녀온 적도 없고, 대학 입시때도 영어를 제일 싫어했어요. 아마 저보다 기본 영어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을테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대학 입학 후에도 따로 영어를 많이 공부하진 않았어요. 2년 전쯤, 방학 기간에 교환학생을 가고싶어서 토플을 잠깐 1-2달 학원 다니며 준비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교환학생을 가지 못하게 되어서 시험도 못치르고 포기한 적이 있었어요. 그 외에는 그냥 전공강의 중 영강이 많다보니 강의 듣는 정도..? 물론 영강으로 들으면 수업 이해도는 절반 정도로 수직낙하.. ^^
특히 영어 회화는 그냥 해외 여행가면 뭐 사먹고 혼자 돌아다닐 수만 있을 정도였어요. 영어를 잘해서는 아니고 그냥 별 생각 없이 군대 전역하고 홍콩으로 5일정도 여행 다녀온 적도 있었어요.
준비 과정
오픽 시험 준비과정은 먼저 유튜브(클라라, 오픽노잼)나 검색으로 후기를 많이 찾아봤어요. 대략 무슨 시험인지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많이 찾아봤었고,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도 아마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시거나 이 과정에 계시는 분들일 듯 하네요.
이후에 그냥 시험을 먼저 등록했습니다. 작년에도 무작정 시험을 신청해놨는데(결국 취소했지만), 그래야 쫄려서 공부하더라구요.
오픽 공부법
먼저 가장 한 것은 어떻게보면 준비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OPIC 시험과 문제 유형에 대해 파악한 것입니다. 그에 관련해서는 유튜브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너무나도 많으니 잘 찾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기본적인 시험 개요를 확인하시고 자신이 서베이 중 어떤 선택지에 체크할 것인지 정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서베이에서 일 경험X, 학생X, 가족과 거주, 공연&콘서트가기, 공원&해변가기, 자전거&조깅&걷기&하이킹, 극내&해외여행을 체크했습니다. 서베이 체크의 경우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는 항목들을 묶어서 준비하는게 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 조깅, 걷기, 하이킹을 취미로 체크한다면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취미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 환상적인 자연경관 등 표현을 적용하기 용이하겠죠?
서베이 항목들을 정하고 나서는 유튜브에 있는 오픽노잼의 재생목록 중 IM시리즈를 활용했어요. IM 시리즈에서 나오는 표현들을 워드 파일에 쭉 정리하면서 참고하면 좋을만한 표현들을 하이라이트 표시해가며 정리했어요. 그리고 스크립트도 그대로 받아 적었고, 이후에는 스크립트를 안보고 얘기할 수 있을 때까지 외워버리면서 스크립트 내의 표현들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fillers 꿀! 그리고 등장할 법한 주제를 스스로 상상해서 쭉 써놓고, 그 질문마다 한글로는 뭐라고 답하고 싶은지 쭉 써봤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다시 영어로 표현해보구요! 스크립트를 만드는게 아니라, 표현의 활용을 공부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했답니다!
IM 재생목록의 영상들을 모두 정리한 이후에는 유튜브의 여우오픽모의고사를 3회분 풀었어요!(난이도 5-5, 5-6) 이거 정말... 꿀이에요. 마침 제가 시험을 준비하던 3월 중순은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끼고 다녔는데,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도 그냥 모의고사 틀어놓고 그냥 외국인이랑 대화한다 생각하고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질문이 나올 때마다 머릿 속이 하얘졌는데, 그래도 한 3회분 정도 연습하고 나니까 대충 표현을 완전 자연스럽게는 못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이거다 정도 얘기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해커스 클라라 선생님의 '2주만에 끝내는 해커스 오픽 Start' 자료로 다양한 표현을 정리했어요. 저는 해커스에서 스펙업 프리패스인가.. 작년에 구매해서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었는데, 이 자료가 서베이 선택한 취미??별로 자료를 골라 다운받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주제에서 활용할만한 단어, 표현 등이 정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인강을 듣지 않으시는 분들은 돈을 내야 자료를 받을 수 있으니,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중 주제별로 정리된 걸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리된 표현들을 시험 전날이나 당일에 한 번 쓱 보고 가니까 시험 도중에 표현들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외에 TBS 라디오 어플(TBS eFM 101.3 MHz), 공버 어플도 이용해봤는데, TBS 어플은 라디오 틀어놓고 듣기만 했는데 저한테는 너무 빠르고 말하는 훈련은 많이 안되는 것 같아서 잘 이용하지 않았어요. 공버 어플도 설치하고 한 번 실행했는데, 딱히 저한텐 도움이 될만한 것 같지 않았어요..ㅠㅠ 또 그냥 영어환경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려고 밥 먹을때 넷플릭스에서 모던패밀리도 봤는데, 자막 켜고 보니까 영어 공부는 잘 모르겠고 재밌기만 하더라구요..ㅎㅎ
시험후기
저는 작년에 공부했던건 완벽히 기억에서 리셋 후 다시 시작했고, 11일 뒤의 시험을 신청한 뒤 바로 준비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루 평균 집중해서 오픽을 준비한 시간이 4시간 미만이었어요. 다만 오픽이 생각날 때마다 평소에 하는 생각이나 말을 '영어로 어떻게 얘기하지?' 생각하면서 다녔답니다. 적절한 표현이 생각안나면 바로 검색해봤던게 기억에 남고,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고!! 오픽 시험에 도전하셔서 원하는 성적 성취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이전 (1) 2024.09.17 Social Developer 공간 개설 (0) 2020.01.19 댓글